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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국회의원 김성식] 김성식 黃 단식, 의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2019.11.25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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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대표 단식…평가는?

-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단식은 극단적 투쟁…객관성 있어야"

"승부수와 자충수는 종이 한장 차이"

"황 대표 단식, 의지와 다른 결과로 갈 수도"

● "똑같은 정치구조 바꿔야"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정치 물갈이 계속했지만 더 악화"

"국가 현안, 한 정당이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구조"

"정치 연합의 정신 중요"

● '개혁보수' 신당, 언제 출발?

-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미래 여는 새 정치 세력 형성에 역할"

"국민 삶 대변하는 정치돼야"

"한국당에 기대 접은지 오래"

"통합보다 당 쇄신이 중요"

"누구가는 정치를 바꾸기 위해 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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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우리나라 보수 진영에서 개혁적인 정치인 하면 이분 꼽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바른미래당의 김성식 의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오랜만입니다.

▷ 주영진/앵커: 예, 오랜만에 뵙습니다. 조금 전에 영상 보니까 정개특위 때 화가 좀 많이 나셨던 모양입니다.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네, 침대 축구 때문에 아주 혼났습니다.

▷ 주영진/앵커: 침대 축구는 자유한국당 얘기하셨던 건가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그렇죠. 대안을 내놓고 토론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막무가내로 어깃장을 놓아서 문제 제기를 좀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황교안 대표 단식 이야기하다가 정태근 전 의원 단식 할 때 김성식 의원도 옆에 같이 앉아서 격려하고 이런 화면이 나갔었는데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지금 뭐 나름 절박한 문제의식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단식이라는 것은 정치에서 항상 극단적인 투쟁이기 때문에 주관적으로는 절박하다 하더라도 얼마나 객관적인 울림과 공감이 있느냐, 이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또 그것은 또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이 점도 감수성 있게 살펴보는 것이 정치 지도자는 굉장히 중요한 덕목입니다.

▷ 주영진/앵커: 주관적으로는 대단히 절박했기에 단식 투쟁이라는 것을 선택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국민들이 과연 공감할 수 있겠느냐, 국민들 사이에 울림이 있을 수 있겠느냐, 이건 또 별개의 문제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네, 그러니까 승부수와 자충수는 종이 1장 차이 아닙니까? 우리 주 부장님께서도 정치를 오랫동안 취재해보셨으니까. 예를 들면 이번에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나름 절박한 호소를 담고 있다 하더라도 협상을 아예 안 하겠다는 것으로 비치는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그동안 정치 개혁이나 사법 개혁을 추진하고자 하는 쪽에서는 아, 협상을 안 하려나 보다. 그러면 이제 예정된 패스트트랙의 일정대로 갈 수 있겠구나 오히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그다음에 민주당이나 또 그동안 나름대로 패스트트랙을 추진했던 정당들, 사법개혁 정치개혁을 추진했던 정당들의 경우에는 만약에 이번에 여러 가지 이유로 안 하게 된다면 특히 민주당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만약에 정치 개혁과 사법 개혁을 안 하게 된다면 오히려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어떤 결과를 주는 그런 셈이 되지 않습니까? 즉 뭔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단식이지만 오히려 해결이 안 되는 쪽으로 의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말이죠. 패스트트랙에 오른 두 가지 법안, 선거제 개선 법안과 공수처 설치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민주당은 어떤 면에서는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고 바른미래당이나 정의당이나 또 민주평화당이나 이런 쪽에서는 선거제 개선 법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습니까? 김 의원님도 그 처리의 우선순위에서는 선거제 법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그것이 이제 여야 합의였기 때문에요. 함께 선거법 개정도 그다음에 검찰개혁과 연관된 여러 사법 개혁 연관된 법안도 함께 처리되는 것이 맞고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함께 움직여지지도 않는 사안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동안 우리 정치권이 선거가 있을 때마다 물갈이를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 주영진/앵커: 이번에도 또 물갈이 이야기가 가장 큰 뉴스입니다.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그러니까 87년도 우리 민주화 항쟁 이후에 대통령 직선제 이후에 총선만 8번을 치렀거든요. 그때만 해도 선거 때만 보면 초선 비율이 거의 절반 가까이여서 우리 주 부장님 같은 분이 새로 취재할 때마다 초선들 얼굴 새로 익혀야 하는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렇게 계속해서 물갈이를 해 왔지만 정치는 더 나빠지지 않았습니까? 개인적으로도 정말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물갈이 수준을 넘어서 개헌도 제대로 해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없애고 선거구제도 바꿔서 민심이 좀 제대로 의석의 분포에 대표되도록 하고 국회 개혁, 정당 개혁도 하고 저는 이런 변화를 일으켜야만 국민의 조롱을 받지 않는 정치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뭐 이런 마음이 한결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선거제를 바꾸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사실 개헌은 얼마나 어려운 건지 그동안 많은 대통령 후보들 또 대통령들이 개헌을 얘기했지만 개헌이 이뤄지기는 정말 쉽지 않겠다,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지금 놓여 있는 우리 한국의 과제 있지 않습니까? 뭐 노동 개혁이건 복지를 어떻게 하고 세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산업 구조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에 또 뭐 타다 논란, 검찰 기소, 또 택시 쪽의 파업들. 이 모든 우리나라의 현안들은 이제 한 정당, 한 정권에 해결할 수 없는 매우 복합적 과제입니다. 이제 산업화 민주화 시대 때 막 밀어붙이던 것 가지고는 안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정치판이 거대 양당 중심으로 서로 머리채 잡고 싸우는 정치 갖고는 안 되고 다당제가 정착이 되어서 연합 정치도 하고 협치도 하는 좀 이런 정치로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나 너무나 간절하고.

▷ 주영진/앵커: 대통령제에서는 연합 정치라는 게 사실은 또 쉽지가 않잖아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않기는 한데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말 얼마나 이 정치적인 생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셨으면 제1당에게 총리와 종합권을 주겠다.

▷ 주영진/앵커: 대연정.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그런 제안을 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정신. 또 DJP 연합이 처음에는 욕도 많이 먹었지만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우리 정치 사회에 있어서의 이런 연합의 정신, 함께 책임을 나누고 또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런 정치로 돌아서야 하는 것이지 지금 소소한 얘기를 가지고 정쟁을 할 때는 아니지 않느냐 하는 절박한 마음이 큽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면에서 정치라고 하는 것은 특히 정치 지도자라고 하는 분들은 국민들에게 내세우는 대의명분과 원칙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뭔가 이뤄내는 것이 사실은 그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바른미래당 지금 요즘 사실은 국민들 보기 조금 부끄럽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저는 사실 국민의 당으로 20대 총선에 출마를 해서 안철수 당시 대표와 더불어서 수도권에서 당선된 몇 안 되는 사람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1번, 2번을 찍던 국민들이 오죽 정말 정치를 정말 바꿔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계셨으면 평소에 하지도, 잘 찍지도 않던 3번에 무려 27%의 득표를 몰아주셨거든요. 그런데 저희 국민의당은 이후에 이런 제3정당,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서 잘 가꾸라는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고 또 바른 정당과의 통합은 요즘 차라리 했었으면 모르겠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분한 숙성도 없이 또 급하게 하면서 오히려 정치적 시너지도 내지 못했고 그 후에는 분란이 쌓이고 그래서 사실 뭐 입이 열 개 있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정치적 이야기는 뭐 그런 반성을 바탕으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 주영진/앵커: 손학규 대표와 지금 변혁 모임인가요? 오신환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도 떠났고 사실상 분당 상태인 것 같은데 김성식 의원은 어느 쪽에 좀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저는 제3의 정치 세력을 만들어서 적대적인 양당 체제를 한번 깨보자 하는 그 흐름 속에 저는 계속 서고자 하고요. 단순히 제3 세력이 아니라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가는 쪽으로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낙선, 낙천 운동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 주영진/앵커: 2000년 총선 때 특히 심했었죠.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저는 이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뭐 저 나름대로 읽기로는 정치야, 조금 정신 차리고 일 좀 해라. 그리고 정치야, 내 삶을 좀 대변해라. 너희들만의 리그로서 이렇게 싸우지 말고 국민들이 삶을, 국민들을 대표하고 국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정치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 현재 국회는 아, 뭐 고시 출신, 판검사, 운동권 출신 뭐 관료 출신 또 돈 좀 많이 버신 분들 이런 분들 중심 아니겠습니까? 저는 대한민국 정치가 단순한 정당 안에서 끼리끼리 돌아가면서 하는 물갈이 수준을 넘어서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우리 국민들, 젊은이, 여성 또 이공계 또 사회적 약자들 또 직장인은 또 거의 없잖아요. 우리 국민의 절반이 직장인인데. 이런 분들이 대거 국회로 들어오는 그런 정치 판갈이가 되는 21대 총선이 되기를 바라고 바른미래당이 자기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역할을 그 밀알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바른미래당이 지금 도대체 바른미래당이 있기는 있는데 변혁 모임이 따로 떨어져나가고 다음 달인가요?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김성식 의원은 변혁 모임에 합류하실 건가요? 바른미래당에 계속 계실 건가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변혁 모임은 어쨌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를 하면서 나름 또 자신들의 진로를 모색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도 잘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자유한국당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 접은 지는 오래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서로 뭐 이렇게 비판하기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 정당들이 쇄신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또 이렇게 단순히 통합하고 M&A 한다고 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리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아까 말씀드린 그동안 정치적으로 대변 받지 못했던 목소리가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래서 제대로 된 제3 세력과 또 미래의 정당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제 모든 것을 다 이렇게 한번 투여하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의원과 생각이 비슷하신 거 아닌가요? 어떤가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저는 유승민 의원이 만약에 자유한국당과 뭘 해보겠다는 생각을 비운다면 저는 언제든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왜 제3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또 여러 개 있으면 이 국민들에게 우리를 선택해달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럴 때는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정말 거대 양당 체제를 넘어서는 생산적 정치를 위해서 또 거듭 말씀드리지만 새로운 시대 교체, 미래를 열 수 있는 그런 정치력 형성을 위해서 또 힘을 합칠 수 있으면 합쳐야죠.

▷ 주영진/앵커: 안철수 전 대표는 내년 총선 앞두고 좀 움직일 생각이 없는 건가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제가 뭐 잘 연락을 요즘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요즘 좀 조용히 있는 것은 안철수 대표가 선택을 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저는 요컨대 안철수 대표는 2012년 국민의 소환, 새로운 정치를 이루라는 국민의 소환으로 정치판에 들어왔고요. 그 후 계속적으로 양당의 적대적 공존 체제를 깨트리는 그러한 새로운 정치판을 짜겠다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저는 그러한 본인의 소신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 정치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주영진/앵커: 요즘은 연락을 안 하고 계신다, 내년 총선 때 안철수 전 대표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많은 분들이 또 그 부분에도 관심을 갖고 계실 것 같고요. 이철희 의원 불출마 선언할 때 철희야 그러지 마라 하고 글을 올리셨는데 뭐 생각을 바꿀 것 같지는 않은데.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요새 인터넷 댓글 보면 불출마 선언한 사람 뭐 자유한국당의 김세연 의원 포함해서요. 불출마 선언한 사람끼리 신당 만들면 1당 될 것 같다고 그런 농담 있지 않습니까? 일해야 할 사람이 더 정치 개혁의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안타까움 때문에 정치가 비록 비루한 환경이지만 누군가는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또 몸을 던지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김세연 의원이나 이철희 의원이 그런 역할을 한 걸음 더 나가서 해주기를 바라는데.

▷ 주영진/앵커: 김성식 의원은 어쨌든 출마를 통해서 국민에게 이런 정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다시 한 번 선택을 기다리겠다 이런 생각이신 거예요?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정치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흐름 속에서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거죠.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들 처리 과정에서 또 김성식 의원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또 시청자분들도 주목해서 지켜볼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출처 : SBS 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34222&plink=ORI&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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