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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이념보다 국민 행복 우선하는 시대로”_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2018.01.01

[58년 개띠들의 희망다짐]
정치권의 대표적 58년 개띠생인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의 인생은 한국 현대사의 집약판이다. 산업화 바람이 거세던 1958년 12월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에 진학해 학생 운동에 매진하던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을 목도했다.

이후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 대항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옥고를 치른 뒤 3당 합당의 풍파 속에 낙선과 당선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보수당 소장파 정치인을 거쳐 중도를 표방하는 제3당의 재선 의원으로 여의도에 자리잡았다.

김 의원은 31일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무술년을 “축적된 현대사의 경험을 다양성의 시대로 연결시켜야 할 해”로 규정했다. 산업화 시대와 군사정권, 민주화의 봄과 IMF 외환위기 사태, 그리고 탄핵 사태까지. 지난 역사가 주는 교훈을 ‘꼰대’들의 경험담으로 남기지만 말고, 미래 세대에게 연결(Link)시키는 게 58년 개띠들의 역사적 소명이라 믿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58년 개띠 생들의 시대적 명과 암을 명확히 구분했다. 그는 “58년 개띠 출생들로 대표되는 중장년층이 산업ㆍ민주화 등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면서 한국의 성장을 이끌어온 것은 분명 평가 받아야 한다”면서도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을 통해 단단히 만들어진 이념 및 가치관으로 인해 사회 갈등의 중심이기도 했던 점은 이제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 시대엔 물자는 부족했지만 사회에 진출할 기회는 풍부했다”며 “좋은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 미래 세대에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김 의원이 강조하는 것은 공감 능력이다. 김 의원은 “386 컴퓨터를 최초로 공부했고, PC통신 시대에 처음으로 온라인 포럼을 만들 정도로 선구적이었으나 지금은 디지털 시대의 문법을 딸에게서 배우고 있다”며 “바쁘게 살아온 지난 삶을 내세우기보다, 내가 딸을 통해 이 시대를 팔로우하는 것처럼 서로의 삶의 질을 존중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 정치인으로 김 의원이 과제로 꼽는 것은 극단적 대립에서의 탈피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일련의 소통 부재 논란과 관련해 “서로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존중하는 태도가 우선돼야 한다”며 “진보ㆍ보수 등 이념공동체의 정의보다 이젠 국민 대다수의 행복을 고려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87년 6월 항쟁이 한창일 무렵, 함께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떠올렸다. “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 아래 교도소 안에서도 시대와 끊임없이 교감했던 김 전 고문처럼, 문 대통령도 무술년에는 야권과 대화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그는 당부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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