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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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연설문 미리보기', 국기 문란이 아닌 국기 파괴입니다.

2016.10.25
 

최순실은 대통령 연설문 다듬기를 좋아했다는 재단관계자의 말에 이원종 비서실장은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변한 적이 있습니다그러나 경악할 일이 밝혀졌습니다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과 대통령의 인사는 물론 국무회의 자료까지 미리 받아보고 연설문을 수정했다고 합니다또 막후에서 국정에 깊이 관계했다는 루머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청와대는 이제 뭐라고 해명하겠습니까국민들은 봉건시대가 아니라 석기시대의 국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께서는 최순실 등에 대해서 자금유용정도의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습니다이제 그 가이드라인은 소용이 없습니다그리고 또 어떤 가이드라인을 낼 수가 있겠습니까박근혜 대통령은 정윤회 씨 문건사건 때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행위라고 말했습니다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언론과 잠깐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국기를 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했습니다이번 최순실 연설문 미리보기 수정사건은 국기문란의 정도가 아니라 국기를 파괴한 사건입니다.

 

컴퓨터에 등장한 대통령의 최측근은 누구인지대통령의 지시나 방임 없이 그것이 가능이나 한 일인지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는 정말 무엇인지권력의 외압을 등에 업은 강제모금을 넘어서서 국기파괴사태가 생겨난 배경은 정말 무엇인지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이제 대통령이 말을 해야 할 때입니다.

 

어제 개헌을 이야기한 대통령의 국회연설문도 최순실이 미리보고 수정한 것인가 하는 인터넷의 풍자댓글이 번져나가고 있습니다이 말은 최순실 게이트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정상적인 개헌논의 자체가 불가능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우병우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검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지 국민들은 이미 믿지 않고 있습니다.이제 대통령께서 스스로 말을 하고 설명할 때입니다어떠한 가이드라인도 없이 말입니다.

 

또한 어제 대통령의 연설을 보면 대통령께서 경제문제를 언급하셨는데 혹시 안드로메다에서 오신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기초가 튼튼한 경제가장 혁신적인 나라라는 비현실적 낙관론에 빠져있었습니다.

 

 

세세한 반박을 하지 않겠습니다대우조선을 비롯한 구조조정은 표류하고 있고 일자리와 민생은 메워도 힘들어져가고 있고국가재정은 해마다 3~40조씩 펑크 나고 있습니다비현실적 낙관론에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경제를 바로 세울 것인지 고민해도 모자를 판에 어제 시정연설이 준 내용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습니다.국민들이 더 이상 현 정권에 대해 경제와 민생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기 전에 최후의 집중적인 노력을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2016.10.25 제10차 원내대책회의 정책위의장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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