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생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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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공예대전

2008.01.17
10월은 바야흐로 축제의 달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특산물이며 문화유산을 가지고 준비해온 축제들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좀 특별하다. 전국각지에서 전통문화 최고의 장인들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겨루는 권위있는 대회이기도 한 것이다.
집사람이 오늘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에 다녀왔다고 한다. 
평소 한지공예를 비롯해서 전통공예에 관심이 많아서 크고 작은 전시가 있으면 구경가고 또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마눌님의 작품은 여기서 소개할 날이 있을 ㅋㅋ)
작품과 전시가 정말정말 좋았다면서도 도록을 팔랑팔랑 넘기는 마눌님의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말인즉슨, 인터넷 기사를 보고 전시를 보려고 선릉역에 내렸는데, 표지판 하나 있길 하나, 깃발이라도 달아놨나, 어디 홈페이지에 두드려봐도 제대로 안내가 나와있지도 않았단다. 결국 시청 민원실에 전화를 해서 여직원이 블로그 검색을 해서 알려준 길로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홍보도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오늘 전시에는 거의 사람도 없었다나.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고 전통문화보존에 가장 큰 역할을 늘 해오던 유서깊은 대회이다. 무엇보다도 지금 우후죽순격으로 열리고 있는 여러 축제나 전시들 중에서도 월등한 출품작 수준을 자랑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도록을 살펴보니 대통령상을 수상한 청자상감당초화문대반이나, 고조선의 화려한 유물을 최초로 재현한 다뉴세문경과 동검 거푸집 (국무총리상 수상)외에도, 꼭 직접 보고싶은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다. 분야도 도예, 금속공예, 그림, 글씨, 한지공예, 지승공예, 매듭 등 다양했다. 이렇게 각 분야 최고의 장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좋은 작품을 볼 기회는 매우 드물텐데.
 
 
대통령상을 수상한 청자상감당초화문대반이다. 도록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장인의 기氣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런 훌륭한 전시가 홍보미숙으로 이대로 묻히는 건 아닐지.
이달 29일까지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시회관에서 열린다고 하니, 아직 못가보신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란다.
 
입장료가 공짜...근디 좀 서글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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