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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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을 아는 9가지 이야기] 1. 서민의 아들

2016.02.19
저희 아버지는 트럭운전을 하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 그 트럭이 아버지 것인 줄 알았는데, 사실 남의 차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어머니는 2년쯤 시장 좌판에서 옷가지를 놓고 장사를 하셨습니다. 고2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께서는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안면도 없이 한 타올회사를 찾아가 "3남매 키우며 먹고 살아야하니 3개월만 그냥 물건을 내달라. 이후에는 반드시 갚겠다" 고 간청하여 회사 간부를 감복시켰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잔소리를 자주 하지 않으셨지만 1년에 한두 번 혼낼 때면 정말 무섭도록 엄격하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책 사라고 주신 돈을 길에서 잃어버리고 책을 샀다고 둘러댔으나, 어머니는 거짓말임을 금방 알아차리셨습니다. "나는 거짓말을 하라고 너를 키우지 않았다. 당장 나가라." 저는 벌거벗겨 쫓겨났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늘 스스로 성찰하려함은 바로 그 호된 꾸중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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