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부지사, 말레이시아에서 경기도 우수상품 판매에 나서 2008.01.26

기호일보 2005. 10. 21 말레이시아 경기우수상품전 개막 도내 50개 업체 참가 450여 바이어와 상담 경기도는 2005말레이시아 경기우수상품전시회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쿠알라룸푸르 무역센터에서 개막됐다고 20일 밝혔다. 김성식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50개 업체 8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우수상품 전시회는 아마드후스니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수석차관 등 정재계 관계자및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국영 TV인 TV1, TV2와 NST 등 현지 유력일간지 30여개 사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는 등 높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전시회에서는 도내 참여업체와 말레이시아 바이어 300여명,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 바이어 150여명 등 45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

김성식위원장, 경제살리기를 위한 국민적동력을 최대한 결집해내겠다 2008.01.26

한나라당이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야와 정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당밖의 나라살리기범국민연대를 추진하고 당내에 경제재도약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노대통령에게는 경제살리기를 위한 여야 파트너십의 국정운영을 주장하고 나섰다. 연일 당 지지율 제고와 최병렬 체제 결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경제를 키워드로 한 당체제 정비와 대국민선전전, 조직전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13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총체적 경제위기를 가져오고 있다고 강력 비난하며 경제재도약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운동 방식의 경제살리기 대동단결론..

아시아 속의 대한민국 2008.01.26

얼마전 8월 24일은 한중수교 1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교역국(대미 교역액의 거의 두배)이고, 6자회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북공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세계경제의 핵심엔진이 된 중국은 앞으로 10 여년 후면 GDP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고, 군사적인 측면에서도 미국과 유일하게 견줄 국가가 될 것이다. 모택동 어록, 나이키, 맥도날드 착실한 세대교체로 안정적인 지도력을 확보해온 중국의 수뇌부는 대내적으로는 이제 서부대개발, 동북3성 중흥 등 낙후지역의 균형발전까지 추구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아프리카까지 뛰어다니며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교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이 서클이 없었다면 2008.01.26

빛 바랜 사진. 고등학교 때 선배께서 여학생도 있다고 꼬시는 바람에 가입한 흥사단 부산 아카데미. 구속 가득했던 그 시절, 도산 선생님의 말씀에 감동하고 또 여학생과의 모임에 즐거워하고(?)... 그래서 삶의 한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그 시절이 좋았다. 이 사진 속의 추억들이 있어서.

[life 1] 나와 아내의 순애보(?) 2008.01.26

우린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눈이 예쁜 여학생이 지금의 저의 아내입니다. 유행가 가사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 딱 들어맞는 출발이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자주 만나지 못했습니다. 천리길을 떨어져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마음은 항상 이어져 있었지요. 군대에 있을 때는 달을 보면 나의 사랑이 보였습니다. 달은 영원한 사랑의 위성입니다. 휴가나와서 데이트했지요. 고1때 만나서 11년만에 결혼했습니다. 신혼여행지 부산 태종대에서 한 컷. 친구들이 청춘을 잃어버린 불쌍한 순애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우리의 연애일기는 책 한권써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내가 고맙습니다. 격정과 격..

커피 전문점과 핫초코 2008.01.26

모처럼 가족끼리 저녁을 먹었다. 그간 가장의 직무유기죄를 만회하고자 모처럼 돈이 좀 깨질 각오를 하고 고등어회를 잘 하는 집에 갔는데, 토요일이라 고등어 재고가 별로 없다고 모듬회만 판다고 했다. 쩝...징조가 안 좋았다. 그럭저럭 먹고나서 디저트 커피는 어떻게 한담? 한 턱 쓰는 김에 제대로 쏘자는 심산으로 말을 붙이는데. 나 : 여보, 커피 원산지에서 직접 경매받아서 커피 파는 전문점이 가까이에 있는데 오늘 사치 한번할까? 아내 : 비싸기만 하고 뭐...나는 커피믹스가 좋더라. 캐나다에 수출도 된대. 나 : (으음) 아내 : 나는 마시는데 돈 들이는 거 싫더라. 씹는 거면 몰라도, 땅콩이나 해삼처럼.. 나 : (헉) 딸 : 아빠가 가자는데 한번 가봐요. 그래서 커피전문점에 갔..

[독서노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님의 에센스 2008.01.25

암울했던 독재의 시기에 대학을 다녀서 그런지, 당시에 시대를 고뇌하는 양심과 특별한 학문적 깊이를 겸비한 교수님들에 대해서는 각별한 존경심이 들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님이 바로 그런 분이었다. 그 분이 7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오셨을 때, 우리 모두 학점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선비다운 모습에 대한 매력에 빠졌다. 나의 은사님이기도한 정운찬 총장님은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던 저를 늘 기억하시고 또 별볼일없이 빌빌댈 때 불러서 소주도 사주시고 경제 공부 함께 하자고 말씀하시며 한국경제에 대해 월례세미나를 하는 금융연구회(정 총장님이 좌장이심)에 끼워주셨다. 덕분에 나는 매번 나가지는 못하지만 그 연구회 세미나의 말석에서나마 8년째..

[독서노트] 이산(정조)의 삶과 정치 - 1 2008.01.25

이산, 요즘 MBC의 사극으로 인해 유명해진 정조의 이름이다. 조선의 계몽군주로 비유되는 정조. 영조의 세손 이산의 삶과 왕위 등극은 사도세자의 비극과 모진 사슬로 연결되어있다. 사학자 이덕일에 따르면 사도세자의 비극은 노론과 소론이 완충지대없이 좁은 뒤주에서 맞부딪친 결과 발생한 것이다. 이덕일, 사도세자의 고백, 휴머니스트, 2004 이산의 아버지인 이선, 훗날 사도세자로 불린 그는 영조에게 참으로 간절한 아들이었다. 효장세자가 10살의 나이에 일찍 죽고, 42살이 될 때까지 아들이 없었던 영조는, 선왕이자 배다른 형이었던 경종에게 후사가 없는 바람에 얼마나 피비린내나는 정쟁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왕세제였던 자신이 왕위를 이어받을 때..

[독서노트] 이산(정조)의 삶과 정치 - 2 2008.01.25

* [독서노트] 이산 (정조)의 삶과 정치 (1)에 이어 씀. 내가 사도세자의 아들이노라 즉위 첫날 이산이 뱉은 말이다. 목숨을 잃을 고비를 넘기고 곡절 끝에 왕에 등극한 정조의 머리 속에는 음험한 노론세력들로부터 겪는 지난 날의 기억들이 가득했을 것이다. 그러나 구중궁궐까지 자객이 날아드는 판이었다.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자는 주청에 대해 정조는 영조의 뜻을 내세우며 오히려 주청한 신하를 처형해야 했다. 정조실록에는 사세가 어쩔 수 없이 원통함을 참고 울분을 감추면서 역적 중에 역적인 자조차 몇 년동안이나 요직에 두어야 했다고 그 심경이 기록되어 있다. 영조 16년이 되어서야 영남만인소를 계기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들, 정치를 농단하던 파..

[독서노트] 시오노의 세계관과 '또...로마인 이야기' 2008.01.25

1년에 한번씩 나에게 즐거움을 준 여자가 있었다. 로마에 매료되어 이탈리아에서 독학으로 연구했던 일본 사람 시오노 나나미 할머니(37년생이니 지금 70세이다)이다. 시오노 여사는 15년간 1년에 한 권씩 로마인 이야기을 썼고, 나는 한국내 많은 독자들처럼 번역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방에 아가 권권마다 사서 그 15권을 다 읽었다. 역사란 인간이 만드는 것이기에 재미있다고 말하는 시오노는 카이사르, 스키피오, 술라, 아우구스투스, 그라쿠스 형제, 폼페이우스, 안토니우스, 한니발 등 주연급 등장 인물 이외에도 인상 깊거나 독특한 조연들, 연민만을 남겨주는 조연들까지 상세히 얽어 천년의 로마를 써내려갔기에 15권을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만들었다. 로마군단 말단의 백인대장..